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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둥지
Book Design, February 2022, Client: BoisForêt(브와포레)
Author and Illustrator: Seo Yoojin(서유진)
Designer's comment
이제 막 짝을 이룬 새들이 있는 울창한 숲에 어느 날 포클레인이 몰려와 숲을 허뭅니다. 새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새들은 거대한 바위로 보이는 아파트 숲을 마주하고 이곳저곳을 헤맵니다. 우리에게 집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연과 사람, 숲과 빌딩 숲은 공존할 수 있을까. 여러 다양한 질문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해 보는 책입니다. 앞표지와 뒤표지를 책등을 통해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앞표지의 평화로운 숲과, 뒤표지의 오래된 동네 풍경을 통해 책이 전하는 메시지와 고민거리를 디자인에 담고 싶었습니다. 퍼즐을 맞추다 보면 모양은 맞는 것 같은데 그림이 맞지 않거나, 그림은 맞는 것 같은데 모양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고민해가며 목표하는 온전한 그림을 만들어 갑니다. 앞표지의 풍경과 뒤표지의 풍경이 책등을 중심으로 퍼즐 조각처럼 느껴지길 바랍니다. 이 책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퍼즐 한 조각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