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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Dogs Are Just Like Us)

Book Design, May 2024, Client: BoisForêt(브와포레)
Author and Illustrator: Bob Gill(밥 길)
Translator: Min Guhong(민구홍)
Web Application: Min Guhong Manufacturing(민구홍 매뉴팩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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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호초이가 디자인을 맡고, 민구홍 선생님이 옮기시고, 브와포레에서 펴낸 밥 길의 『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는 인간과 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재치있게 파헤칩니다.

밥 길은 공원에 앉아 개들과 사람들을 구경하며 둘 사이의 공통점들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결정적인 차이점을 찾아내죠. 개들은 인간과 달리, 다른 개들과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책을 읽다보니 문득 “개 같다!” 또는 “개 좋다!”는 말을 만들어내는 인간과 달리, 우리를 향해 그저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개들 앞에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라 말하기는 쉽지만, “우리도 개들과 똑같아요”라 말하기는 참 어렵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마음으로만 이 책을 덮는다면 무언가 아쉽겠죠. 영화 「업」(Up)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통역기를 착용한 골든 리트리버 ‘더그’(Dug)를 기억하시나요? 더그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 『더그의 일상』(Dug Days)의 최종화에서 더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샌드위치를 이웃 새와 다람쥐에게 양보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샌드위치를 사수하려 했지만, 그들의 딱한 사정을 통역기를 통해 듣고는, 욕심을 채우기보단 자신의 샌드위치를 선뜻 내어줍니다. 이처럼 동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이지 흥미로운 상상입니다. 이 책은 ‘끝으로 한 가지’(One last thing…)를 제안합니다. 개들의 순수한 마음은 눈빛만으로 우리에게 전달되기도 하지만, 여기에 재미있는 상상력을 보태 개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 민구홍 매뉴팩처링의 상상력과 기술을 빌려 우리는 이 유쾌한 상상을 「멍멍 통역기」(Bow Wow Translator)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들어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해 볼 수 있죠. 단, 민구홍 매뉴팩처링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고 싶지 않은 속마음이 드러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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